고학력 청년 취업 포기 현상 심화
2022년 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모 씨는 3년간 구직 활동을 했으나 취업에 실패하였다. 대졸 이상 청년의 '쉬었음' 비율이 역대 최대로 증가하면서 고학력자들이 취업을 포기하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고학력 청년 취업 포기 현상의 심각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고학력 청년 취업 포기의 현황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쉬었음' 청년 42만1000명 중 대학교 이상 학력을 가진 청년이 17만4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쉬었음' 청년의 41.3%를 차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020년의 41.1%를 넘어선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고학력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하면서 생겨난 문제로 판단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 포기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경쟁률이다. 대학 졸업생들이 진입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채용 기회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여러 합격자를 두고 경쟁하게 만듭니다. 또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청년들의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학력 청년들은 높은 수준의 대우와 직업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이들이 선호하는 직종에서 일자리 감소가 가장 먼저 두드러진다. 이로 인해 그들은 저임금이나 비전문직으로의 취업을 꺼리게 되며, 자연스럽게 구직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경력의 공백이 생기면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이 경과하며 취업 시장에서 잊히게 되는 것이다.
구직 활동의 어려움
이런 구직 활동의 어려움은 고학력 청년에게 더 큰 압박을 준다.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채용 기업들은 더욱 신중해지고, 결과적으로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감소시키고 있다. 잠재적인 인재를 원하지만 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기업 심리가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결국, 청년들은 대안 없는 채용 시장에서 더욱 쪼들리게 되는 것이다.
대학에서 쌓은 지식과 스킬이 사용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이 억울함을 불러일으킨다. 이로 인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이는 다시 구직 활동의 의지를 꺾게 만든다. 스스로를 스펙 초과로 여기거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는 현상도 부각된다. 이런 개인적인 심리적 요인은 고학력 청년들이 취업을 포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은 노동 시장에서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고학력자들의 우수한 인력이 저평가되는 문제로 이어진다. 이들은 적절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시장의 요구와 맞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국가 전체의 경제 역동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고학력 청년들이 취업을 포기하는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으로, 노동 시장과 교육 시스템의 연관성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원하는 직업은 더욱 강화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반대로 노동 시장은 직무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가지고 있다. 이 갭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 포기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게 되면, 이는 결국 사회의 인재풀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노동 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와 인재 유출은 국가의 경제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개인 차원이 아닌 국가 정책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정부나 기업이 고학력 청년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나 대책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현대적인 산업과의 연계가 이루어진 훈련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질 때, 고학력 청년들은 다시 한번 노동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 포기 현상은 심각성으로 많은 이들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로 해결책이 필요하다. 다음 단계로는 정부, 기업,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고학력 청년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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